여수 향일암일출제, 30주년 기념 역대급 불꽃쇼와 함께 2026년 연다

전국 4대 관음성지서 맞는 새해, 여수 일출 명소 19곳 동시 개최

이소정 | 기사입력 2025/12/31 [05:49]

여수 향일암일출제, 30주년 기념 역대급 불꽃쇼와 함께 2026년 연다

전국 4대 관음성지서 맞는 새해, 여수 일출 명소 19곳 동시 개최

이소정 | 입력 : 2025/12/31 [05:49]

[이트레블뉴스=이소정 기자] 남해안 최고의 해돋이 명소, 여수 돌산 향일암이 서른 번째 새해 아침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여수시는 오는 12월 31일부터 2026년 1월 1일까지 전국 4대 관음성지 중 하나인 향일암 일원에서 제30회 여수향일암일출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해맞이를 넘어 30주년이라는 상징성에 걸맞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31일 오후 8시, 방문객과 함께하는 어울마당과 축하공연으로 막을 올리며, 소원 촛불 밝히기와 제야의 종 타종이 이어져 한 해의 묵은 감정을 털어내는 시간을 갖는다.

 

▲ 여수시, 12월 31일부터 이틀간 ‘제30회 여수향일암일출제’개최 _ 여수시

 

특히 새해 0시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신년 불꽃쇼가 백미다. 향일암의 깎아지른 기암괴석과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의 조화는 여수 밤바다의 낭만을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1월 1일 오전 7시 36분(예정) 장엄한 일출이 시작되면,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신년 공연이 현장의 감동을 이어간다.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를 상징하는 열쇠고리 만들기, 해오름 소원등 제작, 희망 사진관 등 추억을 남길 거리가 가득하다. 시는 추위에 대비해 핫팩, 무릎담요, 떡과 따뜻한 음료를 상시 제공하며 방문객의 편의를 돕는다.

 

고질적인 교통 혼잡 문제에 대해서도 철저한 대비책을 세웠다. 시는 임시 주차장 6곳(약 1,600면)을 확보하고 셔틀버스 12대를 투입한다. 국립공원 주차장 만차 시 차량 진입을 통제하고 소율 신도로 등 인근 주차장으로 유도해 셔틀버스로 수송하는 유기적인 시스템을 가동한다.

 

또한, 향일암에만 집중되는 인파를 분산하기 위해 여수시 전역에서 분산일출(몰)제’를 시행한다. 31일 소라면 장척마을의 해넘이 행사를 시작으로, 1월 1일에는 오동도, 무술목 등 시내 주요 일출 명소 19곳에서 떡국 나눔 등 정겨운 새해맞이 행사가 동시에 열린다.

 

여수시 관계자는 30년의 역사를 지닌 향일암일출제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고 뜻깊은 새해 기운을 받아가길 바란다며, 유관기관과 협력해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전남 여수시 돌산읍 향일암로 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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