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오죽헌의 재발견, 관람객 60만 돌파하며 글로벌 문화 거점 우뚝

빵 축제부터 ITX 연계까지 강릉 오죽헌, 올림픽 이후 최대 관람객 몰렸다

한미숙 | 기사입력 2025/12/26 [04:03]

강릉 오죽헌의 재발견, 관람객 60만 돌파하며 글로벌 문화 거점 우뚝

빵 축제부터 ITX 연계까지 강릉 오죽헌, 올림픽 이후 최대 관람객 몰렸다

한미숙 | 입력 : 2025/12/26 [04:03]

[이트레블뉴스=한미숙 기자] 강릉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관광지인 오죽헌·시립박물관이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지난 15일 기준, 누적 관람객 60만 명을 돌파하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연중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다. 이는 오죽헌이 단순히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의 생가라는 상징성을 넘어, 전 세대가 즐기는 '살아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성공적으로 변모했음을 입증한다.

 

▲ 오죽헌·시립박물관 누적 관람객 60만 명 돌파 - 오죽헌 전경 _ 강릉시

 

이번 흥행의 배경에는 교통 인프라의 개선과 타깃별 맞춤형 콘텐츠가 자리 잡고 있다. 강릉~부산 간 ITX 개통으로 경상권 관광객의 접근성이 대폭 향상되었으며, 강릉만의 색깔을 담은 특별전 '사투리는 못 참지'와 체험 위주의 화폐전시관 운영이 관람객의 만족도를 끌어올렸다.

 

▲ 오죽헌·시립박물관, 누적 관람객 60만 명 돌파 -야간상설공연

 

특히 야간 상설 공연과 오죽클러스터 전통문화축제, 오죽한옥마을 빵 축제 등은 정적인 박물관 이미지를 탈피해 활기찬 관광 거점으로 기능하게 했다. 이제 오죽헌은 경포해변, 안목커피거리와 함께 강릉 관광의 중심축 역할을 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의 견인차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오죽헌·시립박물관은 이번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세계 무대를 겨냥한다. 2026년 예정된 강릉세계마스터즈 탁구대회와 ITS 총회 등 대규모 국제 행사에 맞춰 해외 관광객 맞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오죽헌·시립박물관 누적 관람객 60만 명 돌파 -오죽헌 전경

 

노후 시설 개선은 물론, 국제 규격에 맞는 안내 시스템과 글로벌 특별전을 통해 'K-유산'의 진면목을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또한, 외지 관광객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도 휴식과 여유를 제공하는 '시민 친화형 쉼터'로서의 기능을 강화해 내실을 다질 예정이다.

 

임승빈 오죽헌·시립박물관 관장은 "누적 관람객 60만 돌파는 시민과 관광객의 성원 덕분"이라며 "앞으로 율곡 이이와 신사임당의 정신을 세계화하여 연간 100만 명이 찾는 글로벌 문화관광지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율곡로3139번길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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