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공원 도란도란 유아숲, 시민 모두의 생태 쉼터로 상시 개방

예약 없이 즐기는 숲속 힐링, 인천대공원 습지원 일부 구간 전격 개방

양상국 | 기사입력 2025/12/22 [02:32]

인천대공원 도란도란 유아숲, 시민 모두의 생태 쉼터로 상시 개방

예약 없이 즐기는 숲속 힐링, 인천대공원 습지원 일부 구간 전격 개방

양상국 | 입력 : 2025/12/22 [02:32]

[이트레블뉴스=양상국 기자] 인천 도심 속 숨겨진 생태 보물창고가 시민들에게 활짝 열린다. 인천광역시 인천대공원사업소는 시민들의 생태 체험 기회를 넓히고 자연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인천대공원 습지원 내 ’도란도란 유아숲체험원’을 상시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도란도란 유아숲체험원’은 1998년 조성된 자연학습장을 2019년 유아 전용 체험 공간으로 등록해 운영해 온 곳이다. 그동안은 주로 예약 기반의 유아 교육 프로그램 위주로 운영되었으나, 이번 조치로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생태 체험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됐다.

 

▲ 도란도란 유아숲체험원 _ 인천광역시

 

이번에 개방되는 구역은 그간 엄격한 인원 제한과 자연 친화적 관리를 통해 우수한 생태 환경을 보존해 왔다. 덕분에 도심 한복판임에도 불구하고 오색딱따구리를 비롯한 다양한 산새와 양서·파충류가 서식하는 청정 지역으로 손꼽힌다. 시민들은 이제 별도의 절차 없이 이곳을 방문해 숲이 주는 여유를 만끽하고, 자연의 소중함을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게 됐다.

  

인천시는 무분별한 개방으로 인한 생태계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정교한 관리 전략을 세웠다. 인천대공원 습지원의 전체 면적 중 이번에 개방되는 유아숲체험원(27,110㎡)을 제외한 나머지 보전 구역(127,764㎡)은 앞으로도 미개방 구역으로 남겨둔다. 자연 생태계가 스스로 유지될 수 있는 핵심 거점은 철저히 보호하되, 시민들이 자연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은 전략적으로 확장하겠다는 취지다.

  

임상균 인천대공원사업소장은 “이번 상시 개방을 통해 시민들이 도심에서 접하기 힘든 생태 공간을 경험하며 일상 속 힐링을 얻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자연의 가치를 공유하면서도 생태계를 건강하게 지켜나갈 수 있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들에게는 자연을 배우는 놀이터로, 어른들에게는 고요한 사색의 공간으로 거듭날 도란도란 유아숲체험원이 인천의 새로운 생태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 남동구 무네미로 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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