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한미숙 기자] 겨울바람이 차가워질수록 맛이 깊어지는 생선이 있다. 서귀포시가 본격적인 겨울의 길목인 12월을 맞아, 이달의 수산물로 등푸른 생선의 대표 주자 ‘삼치’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소비 촉진에 나섰다. 제주 바다에서 잡히는 삼치는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를 최고의 제철로 꼽는다.
산란을 앞두고 몸에 지방을 가득 축적하기 때문에, 이 시기의 삼치는 참치 뱃살 못지않게 기름지고 살이 꽉 차 있어 식감과 풍미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말 그대로 겨울철 미식가들을 유혹하는 최고의 별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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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이달의 수산물로 삼치 선정 홍보 _ 서귀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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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적으로 익숙한 고소한 ‘삼치구이’나 짭조름한 밥도둑 ‘삼치조림’도 훌륭하지만, 미식가들이 으뜸으로 치는 것은 단연 ‘삼치회’다. 껍질을 살짝 익히거나 두툼하게 썰어낸 선홍빛 살점은 입안에 넣는 순간 아이스크림처럼 부드럽게 녹아내린다. 특유의 고소함은 제주 겨울 여행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
서귀포시는 이번 선정을 통해 겨울철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삼치의 매력을 알리고, 위축된 수산물 소비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부종해 서귀포시 해양수산과장은 “겨울 삼치는 제주의 거친 바다와 바람이 만들어낸 계절의 선물”이라며 “따뜻한 밥상 위에서 제철 삼치를 즐기며 겨울 제주 여행의 풍미를 한층 더 깊게 느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러한 관심이 지역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와 관광 활성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지금 제주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서귀포의 횟집이나 식당에서 제철을 맞아 기름기가 좔좔 흐르는 ‘대삼치’를 반드시 맛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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