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호수공원서 2025 고양 포토페스티벌 개막

메타세쿼이아 숲길에 걸린 250개의 시선… 고양시, 야외 사진축제 연다

김미숙 | 기사입력 2025/11/25 [05:47]

일산 호수공원서 2025 고양 포토페스티벌 개막

메타세쿼이아 숲길에 걸린 250개의 시선… 고양시, 야외 사진축제 연다

김미숙 | 입력 : 2025/11/25 [05:47]

[이트레블뉴스=김미숙 기자] 붉은 단풍이 지고 겨울의 초입으로 들어서는 계절, 일산 호수공원의 상징인 메타세쿼이아 길이 거대한 야외 갤러리로 변신한다. 꽉 막힌 실내 전시장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사진 예술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2025 고양 포토페스티벌’이 오는 12월 6일(토)까지 개최된다.

 

고양특례시가 후원하고 (사)한국사진작가협회 고양지부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하며 고양시를 대표하는 시각예술 축제로 자리 잡았다. 고양시 가볼만한곳을 찾는 시민들에게는 늦가을의 정취와 예술적 영감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기회다.

 

▲ ‘2025 고양 포토 페스티벌’ 24일 일산호수공원서 개최 _ 고양시

 

이번 페스티벌의 규모는 상당하다. 한국사진작가협회 고양지부 회원들을 필두로 고양시 사진동아리, 향토 작가, 대한민국사진대전 초대 작가 등 총 250여 명의 사진작가가 참여한다.

 

전시는 크게 네 가지 섹션으로 구성된다. (사)한국사진작가협회 고양지부 회원전, 고양특례시 사진동아리 연합전, 대한민국사진대전 초대작가전, 경기도향토사진작가전 등이다. 프로 작가의 깊이 있는 시선부터 아마추어 동호인들의 재기 발랄한 프레임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았다.

 

이번 행사의 백미는 단연 장소성이다. 일산 호수공원 메타세쿼이아 광장 일원에서 열리는 야외 합동 전시로, 별도의 입장 절차 없이 공원을 산책하며 자연스럽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수직으로 뻗은 나무들 사이로 전시된 사진들은 호수공원의 풍경과 어우러져 독특한 공간감을 연출한다.

 

24일 오후 3시에 열리는 개전식에는 지역 예술계 관계자들이 모여 축하를 전할 예정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고양 포토페스티벌은 지역 작가들이 시민과 소통하는 가장 큰 창구"라며 "호수공원의 자연과 어우러진 사진들을 통해 일상의 쉼표를 찍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차가운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요즘, 옷깃을 여미고 호수공원을 걸어보자. 뷰파인더 뒤에 숨겨진 작가들의 뜨거운 열정이 산책길을 따뜻하게 데워줄 것이다.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노루목로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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