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아중호수도서관, 개관 4개월 만에 전국구 감성 랜드마크로 우뚝

책과 음악, 호수 경관의 절묘한 만남 아중호수도서관 K-컬처를 이끄는 공공 건축

강성현 | 기사입력 2025/11/08 [01:06]

전주 아중호수도서관, 개관 4개월 만에 전국구 감성 랜드마크로 우뚝

책과 음악, 호수 경관의 절묘한 만남 아중호수도서관 K-컬처를 이끄는 공공 건축

강성현 | 입력 : 2025/11/08 [01:06]

[이트레블뉴스=강성현 기자] 최근 문화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른 텍스트힙(Texthip)과 매력적인 공공 건축의 결합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그 중심에 서 있는 곳은 바로 전주시의 아중호수도서관이다. 지난 6월 개관한 이 도서관은 불과 4개월 만에 누적 방문객 14만 명을 돌파하며,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전국적인 '감성 랜드마크'로 급부상하고 있다.

 

아중호수도서관은 호수를 조망하는 아름다운 경관과 '책과 음악이 흐르는 길'이라는 독특한 테마가 시너지를 내며, 감성과 콘텐츠가 융합된 새로운 공공문화 모델의 표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아중호수도서관 책과 음악이 흐르는 101미터의 문화공간 ‘주목’ _ 전주시

 

도서관의 폭발적인 인기는 특히 젊은 층에서 두드러진다. 하루 평균 1,328명이 다녀가는 이 명소의 이용자 중 47%가 20~30대 젊은 층으로 집계되어 텍스트힙 문화의 중심지임을 입증했다. 이들은 이곳에서 책과 음악을 즐기며 자신만의 감성을 채우고, 이를 SNS를 통해 공유하며 자연스럽게 입소문을 퍼트리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

 

더 놀라운 것은 방문객의 절반 이상인 55%가 서울·경기 등 타 지역에서 찾아왔다는 점이다. 이 중 37%는 아중호수도서관 방문을 아예 여행 목적으로 삼았다고 답해, 도서관이 지역의 핵심 관광 자원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음을 데이터로 보여주었다. 이러한 선풍적인 인기로 전국 지자체와 기관 등에서 500여 명 이상이 벤치마킹을 위해 다녀가며, 새로운 공공문화 트렌드를 선도하는 성지로 자리매김했다.

 

▲ 아중호수도서관 책과 음악이 흐르는 101미터의 문화공간 ‘주목’

 

아중호수도서관 성공 요인 중 가장 주목받는 것은 단연 음악 특화 콘텐츠다. 방문 목적을 '청음공간 이용'이라고 응답한 시민이 30%에 달할 정도로, 공공기관으로서 이례적인 수준의 투자가 이루어졌다. 브리온베가, 드비알레 등 고품질 오디오 시스템을 구축하여 몰입감 높은 청음 인프라를 제공하며 음악 애호가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특히 바이닐(LP)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은 아날로그 감성을 찾는 젊은 세대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시민 참여 음악캠프, 호수 음악여행, 음악인문학 101 등 현재까지 12회의 다채로운 음악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운영되어, 시민 650여 명이 책과 음악을 통한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 아중호수도서관 책과 음악이 흐르는 101미터의 문화공간 ‘주목’

 

아중호수도서관은 그 공간적 가치 또한 높이 인정받아 2025년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최우수상과 2025년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상 최우수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는 공공성, 예술성, 지역성을 두루 갖춘 새로운 공공 건축의 롤모델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 아중호수도서관 책과 음악이 흐르는 101미터의 문화공간 ‘주목’

 

박남미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은 "추후 텍스트를 기반으로 한 판소리 등 전주만의 K-소리를 특화하여 차별화된 음악 프로그램과 이용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아중호수도서관이 시민이 즐겨 찾는 문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다짐했다. 이 도서관의 성공은 지역 문화 활성화와 여행 트렌드 변화에 중요한 시사점을 던지고 있다.

 

▲ 아중호수도서관 책과 음악이 흐르는 101미터의 문화공간 ‘주목’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덕진구 아중호수길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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