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무등록 업체 비상.! SNS 특가 뒤 숨은 소비자 보호 사각지대여행업계 합법 업체 역차별… 개인 계좌 입금·현금 결제 유도 먹튀 및 강요 피해 속출[이트레블뉴스=이성훈 기자] 최근 한국인의 해외 자유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여행업 등록 없이 해외여행 상품을 판매하는 소위 '무등록 업체'들이 활개를 치면서 소비자 피해와 함께 합법적으로 영업하는 여행사들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높아지고 있다. '가성비'를 내세운 이들의 공격적인 영업 방식은 여행업계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통신판매만 등록 후 '여행사' 행세…SNS, 밴드 통해 은밀히 유통 문제의 업체들은 주로 해외에 본사를 두고 한국 내 법인이나 지사를 통해 통신판매업만 등록한 채 여행 상품을 유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들은 특히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온라인 밴드, 카카오톡 채널 등 접근성이 높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주요 영업 채널로 활용하고 있다.
버젓이 '여행사'라는 이름을 내걸고 골프장 예약, 차량, 호텔, 투어, 입장권 등 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정작 소비자의 안전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관광진흥법상 여행업 등록 절차는 회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행업 등록은 사고나 분쟁 발생 시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여행자 보험 및 영업보증보험 가입의 기반이 되기 때문에, 등록 없이 운영되는 이들 업체 이용자는 피해 발생 시 보호받기 어려운 '소비자 보호 사각지대'에 놓이게 된다.
'먹튀'부터 '옵션 강요'까지…불안한 개인 간 거래 형태 무등록 업체들은 거래의 안전성을 더욱 떨어뜨리는 방식으로 영업하고 있다. 상당수가 여행 대금을 개인 명의의 계좌로 입금하도록 유도하거나, 현지에서 현금 결제를 조건으로 내거는 등 불투명한 결제 과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실제 피해 사례로는 여행 대금만 받고 잠적하는 이른바 '먹튀'는 물론, 저렴한 가격에 현혹되어 현지에서 현금 결제를 선택했다가 마사지, 투어 등 고가의 옵션을 강요받는 등 다양한 유형의 소비자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개인 계좌 거래는 정확한 매출 파악이 어려워 세금 탈루 가능성도 높아, 이는 곧 엄격한 규제를 지키는 합법 여행사들에게 '역차별'로 작용하며 시장의 공정성을 해치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공정한 시장 환경 조성 위한 당국의 '엄중한 관리 감독' 시급 골프를 중심으로 한 해외여행 수요가 '핫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무등록 업체의 불법 영업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여행업계 관계자들은 "소비자 피해를 막고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등 당국의 엄중한 관리 감독과 더불어 미등록 업체에 대한 강력한 단속 및 처벌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소비자들 역시 저렴한 가격에만 현혹될 것이 아니라, 계약 전 해당 업체의 여행업 등록 여부 및 보증보험 가입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는 '안전 불감증 탈피'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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