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모든 무형유산, 한자리에 모여 흥과 해학을 뽐낸다

제주목 관아에서 2025 제주 무형유산 대전 개최, 관객 참여형 마당극으로 새로운 재미 선사

한미숙 | 기사입력 2025/09/03 [05:35]

제주의 모든 무형유산, 한자리에 모여 흥과 해학을 뽐낸다

제주목 관아에서 2025 제주 무형유산 대전 개최, 관객 참여형 마당극으로 새로운 재미 선사

한미숙 | 입력 : 2025/09/03 [05:35]

[이트레블뉴스=한미숙 기자] 제주의 소중한 무형유산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특별한 축제가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제주목 관아 일원에서 ‘2025 제주 무형유산 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가 지정 6개, 도 지정 22개에 달하는 제주의 무형유산 전승자들이 직접 참여해 공연, 시연,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축제의 장이다.

 

▲ 2025 제주 무형유산 대전 포스터 _ 제주도

 

특히 올해는 기존의 딱딱한 공연 형식을 벗어나 관객 참여형 마당극으로 진행되어 더욱 흥미를 끈다. 관람객들은 공연에 직접 참여하며 제주의 전통 흥과 해학을 보다 친근하게 경험할 수 있다.

 

5일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인 ‘칠머리당 영등굿’과 국가무형유산 ‘제주큰굿’의 의식재현이 펼쳐진다. 또한, 제주 농요와 민요 공연이 이어져 제주의 정서를 느껴볼 수 있다. 6일에는 해녀노래, 방앗돌 굴리는 노래 등 제주의 다양한 노동요와 영감놀이, 행상소리, 제주시창민요 등의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 24년 대전

 

이번 축제에서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풍성하다. 최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K팝 데몬 헌터스’로 화제가 된 ‘갓’의 제작 시연과 함께 ‘갓 쓰기 체험’을 통해 전통 공예의 멋을 경험할 수 있다.

 

▲ 2023년 해녀노래 시연

 

이 밖에도 탕건·망건 제작 시연, 제주 전통주 시음, 고분양태·정동벌립 체험 등 제주의 전통문화를 깊이 있게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아이들을 위한 전통놀이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도 안성맞춤이다.

 

이번 행사는 폭염을 고려해 5일은 오후 3시부터, 6일은 오후 4시부터 시작하며, 17개 전시체험 부스가 별도로 운영된다. 고종석 세계유산본부장은 “마당극 형식을 통해 무형유산의 가치를 관객과 공유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제주 고유의 정체성이 담긴 무형유산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관덕로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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