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의 천년 역사, 현재에 다시 빛나다

9월 12일 개막 세계유산축전 경주 과거와 미래 잇는 문화의 장

이형찬 | 기사입력 2025/08/24 [15:05]

신라의 천년 역사, 현재에 다시 빛나다

9월 12일 개막 세계유산축전 경주 과거와 미래 잇는 문화의 장

이형찬 | 입력 : 2025/08/24 [15:05]

[이트레블뉴스=이형찬 기자] 천년고도 신라의 숨결이 살아 있는 경주가 오는 9월 12일부터 10월 3일까지 ‘2025 세계유산축전 경주역사유적지구’로 새롭게 태어난다. 국가유산청이 주최하는 이번 축전은 인류의 보편적 자산인 세계유산의 가치를 전 세계인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된 국가적 규모의 행사다.

 

경주에서는 불국사?석굴암 세계유산 지정 30주년을 기념하며, ‘천년의 빛, 세대의 공존’이라는 주제 아래 경주 전역의 유산이 하나의 거대한 무대가 된다. 보존에 머물렀던 유산들은 공연, 전시, 체험, 디지털 콘텐츠로 확장되어 '살아있는 문화'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 세계유산축전 포스터 _ 경주시

 

이번 축전은 특별한 개막식으로 막을 올린다. 9월 12일 대릉원 동편 쪽샘지구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황리단길 퍼레이드와 함께, 황룡사 중문을 재현한 무대에서 통일신라의 서사가 웅장하게 펼쳐진다. 특히, '황룡, 다시 날다'를 주제로 한 뮤지컬과 드론 라이트 쇼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환상적인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축전 기간 중에는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의 기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신라팔관회' 공연을 비롯해, 석굴암 내부를 명상으로 체험하는 '석굴암에서 나를 찾다', 불국사 청운교?백운교를 직접 밟아보는 '빛으로 쓰는 이야기' 등 몰입도 높은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

 

깊어가는 가을밤을 위한 야간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첨성대에서 별자리를 관측하는 '선덕여왕의 별애별일', 양동마을 고택에서 즐기는 '야별행·독락당 고택밤마실', 그리고 분황사에서 열리는 음악회와 신라의 설화를 따라 걷는 '아, 신라의 밤이여' 등 다채로운 행사가 가득하다.

 

경주시는 이번 축전이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국제적인 문화외교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세한 일정과 프로그램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북 경주시 율동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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