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김미숙 기자] 경상남도산림환경연구원은 산림청이 주관한 ‘2025년 꼭 가봐야 할 수목원 10선’에 경상남도수목원이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전국 68개 공·사립·학교 수목원을 대상으로 산림생물다양성 보존과 수목원 가치 확산에 기여하는 10곳을 뽑는 과정에서 이루어졌으며, 경남·부산·울산권 수목원 중에서는 최초로 이룬 성과다.
▲ 6월 메타세쿼이아가로수길-사랑하는사람들과 녹음이 우거진수목원의 가로수 길을 함께걸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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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경남수목원은 전국 공립수목원 중 유일하게 숲해설가 전문과정을 운영해 산림교육 인재를 양성하고,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 10월 미국풍나무가로수길-가을로 물들어가는 수목원에는 나무들이 알록달록 가을색으로 옷을 갈아입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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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개원한 경상남도수목원은 경남 최초의 공립수목원으로, 5개의 전문수목원과 5개의 온실, 그리고 15개의 소원(小園)에서 3,680여 종의 식물을 보전·관리하고 있다. 특히, 메타세콰이어와 미국풍나무로 이어진 가로수길은 가을철 대표 명소로 꼽히며, 매년 3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 11월 메타세쿼이아길-깊어가는 늦가을의 정취를 경남수목원에서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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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효 경상남도산림환경연구원장은 “이번 선정은 경남수목원이 대한민국 대표 수목원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남수목원만의 독창적인 볼거리와 다양한 즐길 거리,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해 도민들이 일상 속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상남도수목원은 지난해 경상남도수목원 확대 및 활성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교육·문화·휴양이 어우러진 식물테마 복합문화공간으로 발전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2025년 꼭 가봐야 할 수목원 10선’에는 공립수목원으로 경상남도수목원, 대구수목원, 미동산수목원(청주)이, 사립 및 학교 수목원으로는 포항 기청산식물원, 성남 신구대학교식물원, 춘천 제이드가든, 태안 천리포수목원, 해남 포레스트수목원, 용인 한택수목원, 경기광주 화담숲이 각각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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