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박미경 기자] 덥다. 맑고 시원한 물가에서 쉬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다. 머리가 녹아내릴 것 같은 무더위에는 물가를 찾아 먼 거리를 이동하는 것도 고역이다. 올해 전국(장애인)체전을 비롯한 3대 메가이벤트가 열리는 김해는 멀리 떠나지 않아도 도심 근교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많다.
한국관광 100선 선정지이자 2024 김해방문의 해 대표 관광지로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찾고 있는 김해가야테마파크는 올여름 물놀이터 ‘워터 어드벤처’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최대 친환경 놀이터 가야무사 어드벤처 내 워터 어드벤처는 최근 콘텐츠의 수를 늘리고 공간을 확충했다.
▲ 물놀이, 멀리 갈 필요 없어요-대청계곡 _ 김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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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적인 버섯폭포, 시원한 대형 워터바스켓, 워터터널, 미끄럼틀 등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콘텐츠는 물론 부모들이 쉴 수 있는 공간까지 확보해 온 가족이 함께 여름소풍을 즐길 수 있다. 특히 풍성한 수량과 꼼꼼한 정기 수질점검, 안전도우미까지 안전과 재미를 함께 챙겼다. 워터 어드벤처는 8월 31일까지 운영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장일이다.
▲ 물놀이, 멀리 갈 필요 없어요-가야테마파크 여름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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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파크에는 맨발 걷기 황톳길도 있다. 숲속 100m 황톳길을 비롯해 습식 황토족탕, 족욕장, 포토존 등을 여유롭게 누릴 수 있다. 또 시원한 공연장에서 관람하는 ‘페인터즈 가야왕국’, 22m 상공에서 자전거로 시원함과 짜릿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체험시설 ‘메가 익스트림’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특히 김해방문의 해 특별여행주간 요금 할인 이벤트로 8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가야테마파크를 비롯한 4개 관광시설을 평균 20~3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대청계곡 역시 김해시민의 사랑을 받는 근교 피서지이다. 계곡 상류는 숲속 자연 그대로의 큰 바위 사이를 깨끗한 물이 흐르며 폭포를 이루기도 한다. 상류는 물놀이를 할 만한 공간이 많지 않은 반면 하류는 자갈이 넓게 펼쳐져 피서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여럿 있다.
▲ 물놀이, 멀리 갈 필요 없어요- 워터 어드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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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지로서 대청계곡이 인기인 이유는 단지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뿐 아니라 계곡 트레킹이 가능한 둘레길과 편의시설이 잘 정비되어 있어서다. 계곡 가장자리로 길을 내 숲 사이로 물 흐르는 소리를 들으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또 걷다 보면 팔각정 쉼터와 운동기구, 급수대, 화장실 등이 나온다. 최근에는 계곡 입구 대형 인공폭포가 하나 더 늘어 시원한 폭포 물줄기 3개가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또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해 여름밤을 아름답게 밝힌다.
김해에는 근교 계곡이 하나 더 있다. 상동면에 있는 장척계곡은 상동면과 대동면 경계를 이루는 신어산(630m) 자락에 위치한 자연발생유원지로 울창한 산림과 큰 암석들이 조화롭다. 계곡을 가로지르는 구름다리 위와 아래로 천혜의 나무 그늘이 드리운 시원한 계곡이 펼쳐진다.
주차시설과 평상, 공중화장실 등 정비가 잘 되어 있으며 입장료는 없다. 계곡을 따라 걷다 보면 자연휴양림이 나온다. 벤치와 팔각정, 평상이 설치돼 있어 휴식을 취하기에 좋다. 계곡 입구에 작은 도서관이 있어 책을 읽으며 피서를 즐길 수 있다. 주변으로 식당과 카페도 들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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