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이성훈 기자] 여섯 번째, 서귀포시 토평동에 위치한 ‘토평골’은 마을사람들도 예약하고 가는 찐 로컬 맛집이다. 흑돼지 숲불구이와 푸른콩 된장찌개 단 두 개밖에 없는 메뉴판에서 이 식당의 자신감이 느껴진다. 국제슬로푸드로도 인정받은 푸른콩 관련 서적과 잡지에 ‘토평골’식당이 자주 소개되기도 했다.
무농약으로 직접 기른 다양한 쌈채소와 제주의 멜젓, 제주 푸른콩으로 만든 된장찌개를 함께 맛 볼 수 있어 부모님을 모시고 하는 여행이라면 꼭 들러보기를 권한다는 여행객들의 온라인 리뷰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푸른콩된장찌개 7,000원, 흑돼지숲불구이 23,000원
일곱 번째,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에 위치한 ‘메밀의 고향’에서는 인근 다랑쉬오름 아래 드넓은 메밀밭에서 자란 청정 구좌 메밀만을 사용한다. 특히, 주문과 동시에 제면하여 제주 메밀 본연의 맛 그대로를 느낄 수 있어 마을 주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곳이다. 식전 메밀빵과 메밀차가 서브되며, 족욕 가능한 좌식 테이블이 있어 여행중 부모님의 피로를 풀기에도 좋다. 메밀들깨칼국수 9,000원, 비빔막국수 9,000원
여덟 번째,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에 위치한 ‘그릉그릉파스타’에서는 28년간 이탈리아 요리에 빠져있는 셰프가 제주산 고사리, 제주산 표고버섯, 제주산 흑돼지고기로 만든 파스타와 리조또를 맛볼 수 있다.이 맛을 잊지 못해 제주를 다시 찾았다는 리뷰가 많은 이곳은 세화리주민들의 사랑 또한 듬뿍 받고 있는 아늑한 로컬 맛집이다.
신선한 재료가 가득 들어간 파스타가 14,000원~16,000원의 가격대로 즐길 수 있어. 평소 이탈리안 요리를 자주 접해 보지 못했던 부모님에게 성찬을 대접할 수 있다. 제주산 흑돼지고기를 채소와 레드와인으로 부드럽게 푹 익혀 맛을 낸 흑돼지 스튜 파스타 16,000원
아홉 번째,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에 위치한 ‘말이’는 에서는 탁 트인 바다와 멋진 오름과 넓은 평지(밭), 돌담길, 조용하고 복잡하지 않은 마을이 너무 마음에 들어 정착한 이주 10년차 사장님을 만날 수 있다. 제주에서 나오는 한치, 멜, 학꽁치, 광어 등 각종 해산물과 흑돼지, 야채, 갖은 양념을 넣어 특별히 만든 김말이와 제주바다에서 잡은 싱싱한 멸치를 바삭하게 튀겨 봄과 초여름까지만 즐길수 있는 멜튀김, 학꽁치 튀김 등의 메뉴가 눈길을 사로 잡는다. 마지막 주문은 밤 10시까지로 포장도 가능하다. 시원한 생맥주도 준비되어 있어, 봄날 저녁에 근처 세화해변에서 부모님과 남다른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모듬튀김 9,000원
열 번째,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에 위치한 ‘돌담통닭’은 제주애서만 맛볼 수 있는 해물야채통닭을 판매하는 곳으로, 3대째 가업으로 이어져 오는 곳이다. 프랜차이즈가 아닌 로컬 치킨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마을주민들이 자신있게 추천하는 곳이다. 저녁 노을을 보며 마치 제주의 돌담을 연상케 하는 튀김옷에 흑임자가 있는 고소한 돌담통닭이나 고소한 우도땅콩이 한가득 담긴 우도땅콩양념통닭에 시원한 생맥주를 함께 하노라면 부모님과의 제주여행이 더욱 실감 날 것이다. 돌담통닭 22,000원
이번 마을 맛집 10선은 숙소와 호스트에 대한 심층 취재를 통해 제작됐다. 도와 공사는 단순한 숙소 소개 외에도, 숙소를 운영하는 호스트의 스토리, 우리 숙소의 특별한 점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도 공식 관광 정보 포털인 비짓제주 인스타그램카름스테이(www.kareumstay.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의 맛과 가격이 모두 훌륭한 특별한 맛집들을 많은 관광객이 만끽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번 콘텐츠를 공개하게 됐다며 공사는 제주의 한적한 마을에서 머물며 쉼과 편안함을 만끽할 수 있도록 마을의 숨은 장소, 음식, 풍경, 문화 등을 선보임으로써 마을의 다양한 매력을 홍보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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