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루체른 페스티벌_Lucerne Festival

음악계에서 드물지 않은 크레이지함은 창조의 전제조건이 아닐런지

이성훈 | 기사입력 2021/07/09 [09:14]

스위스 루체른 페스티벌_Lucerne Festival

음악계에서 드물지 않은 크레이지함은 창조의 전제조건이 아닐런지

이성훈 | 입력 : 2021/07/09 [09:14]

[이트레블뉴스=이성훈 기자] 그 동안 세련되고 철학적인 루체른 페스티벌의 테마와는 사뭇 다른 어감이다. 루체른 페스티벌(올해 테마 ‘크레이지(Crazy)’)은 묻는다. 무엇이 어떤 것을 ‘크레이지’하게 만드는가? 정상의 범주 밖으로 밀어내는 것, 그것이 바로 답이다. 예를 들면 좀 특이하고 괴팍한 사람, 이상하게 행동하고 별난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환상의 세계에 몰입하고, 극단적인 것에 치우치는 사람을 생각하게 된다. 혹은 불안하고 광기 어린 사람을 떠올린다. 물론, 이런 사람들을 음악계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어느 정도의 크레이지함이 창조의 전제조건이 아닐까, 의심하게 만들 정도다. 

 

▲ LucerneFestival schluss_vor kkl priska ketterer  © 스위스정부관광청

 

루체른 페스티벌은 이런 질문을 바탕으로 2021 여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자살 시도 후, “정신적으로 정상이 아니라” 시설에 수용되었던 로베르트 슈만을 만난다. 악마, 악령, 고블린과 같은 다양한 존재도 만나게 된다. 네 개의 획기적인 베토벤 심포니, 스트라빈스키의 대담한 페트루슈카, 요동치는 음파를 폭발시키기 위해 전통적인 모티브 발전을 집어던진 클로드 드뷔시의 음악 같이 혁명적인 위업에 감탄하게 될 것이다. 

 

▲ LucernFestival_asianyouthorchestra 25th anniversary concert  © 스위스 정부관광청

 

이번 2021년 여름 프로그램에는 이고르 레빗(Igor Levit)이 베토벤을 연주하고, 유자 왕(Yuja Wang)이 말러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한다. 다니엘 바렌보임(Daniel Barenboim)은 베를린 슈타츠카펠레(Staatskapelle Berlin)와 함께 슈베르트 및 베토벤을 연주한다. 키트 암스트롱(Kit Armstrong)도 크레이지한 무대 하나를 도맡는다. 

 

▲ LucerneFestival_sinfonieorchester basel c benno_hunziker  © 스위스 정부관광청

 

티켓은 일찍 예매할수록 좋다. 페스티벌 홈페이지 www.lucernefestival.ch 에서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며, 현지 KKL 에서도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티켓 가격은 무료부터 CHF 350까지 다양하다. KKL은 프랑스 건축가 장 누벨(Jean Nouvel)이 건축한 건물로, 콘서트 장내는 최대의 어쿠스틱을 위하여 메일플 원목으로 마감되었다. 올여름, 루체른에서 품격있는 클래식의 향연에 젖어보자. 티켓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스위스 정부관광청_자료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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