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공식적인 미식도시, 로스앤젤레스

물론 수상경력만으로 L.A.의 미식을 논할 수는 없다

양상국 | 기사입력 2019/09/09 [01:10]

미국의 공식적인 미식도시, 로스앤젤레스

물론 수상경력만으로 L.A.의 미식을 논할 수는 없다

양상국 | 입력 : 2019/09/09 [01:10]

[이트레블뉴스=양상국 기자] 로스앤젤레스는 이제 미국의 공식적인 미식 도시다. 수많은 레스토랑들이 미쉐린 가이드에 등재되었으며, 셰프들은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를 비롯한 권위 있는 상들을 수상했다. 물론 수상경력만으로 L.A.의 미식을 논할 수는 없다. 1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자리를 지킨 레스토랑을 다수 갖춘 L.A.는 동시에 미식의 트렌드를 선도해나가는 도시이기도 하다. 최신 기술과 다이닝을 접목한 실험적인 공간도 곧 L.A.에서 만나볼 수 있기 때문이다.

 

▲ 미쉐린 레스토랑 엔나카 _ Zen Sekizawa

 

미쉐린 레스토랑, L.A.가 공식적으로 미식의 도시임을 인정받았다. 미쉐린 가이드가 10년 만에 캘리포니아 에디션을 발간한 가운데, 무려 6개의 미쉐린 2스타, 18개의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과 65개의 빕 구르망 레스토랑이 L.A. 대도시권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신력 있는 요식업 관련 기관들은 L.A.의 레스토랑들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 미쉐린 레스토랑 프로비던스 _ Noe Montes    


현대적으로 해석한 일본 가이세키 요리를 선보이는 엔/나카(n/naka)는 미쉐린 2스타 레스토랑으로, 최근 FOOD & WINE 및 TRAVEL + LEISURE이 선정한 전 세계 30대 레스토랑 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미국 최고의 해산물 레스토랑 중 하나인 미쉐린2스타 프로비던스(Providence)의 셰프 마이클 시마루스티(Michael Cimarusti)는 올해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에서 서부지역 최우수 셰프 상을 수상했다.

 

L.A.에서는 투숙하는 호텔에서도 고품격 다이닝을 즐길 수 있다. 5성급 호텔 SLS 비버리 힐스 호텔(SLS Beverly Hills Hotel)은 미쉐린 가이드에 등재된 레스토랑만 두 곳을 보유하고 있다. 스페인 요리로 유명한 셰프 호세 안드레스(Jose Andres)가 이끄는 미쉐린 2스타 레스토랑 솜니(Somni)와 미쉐린 가이드에 오른 바자(Bazaar)가 있어 기분에 따라 레스토랑을 선택할 수 있다.

 

▲ 미쉐린 레스토랑 베스트걸 (Instagram @bestgirldtla)    


또한 노마드 호텔(NoMad Hotel)은 미국 최우수 셰프로도 선정된 바 있는 다니엘 험(Daniel Humm)이 이끄는 수준급 레스토랑을 보유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에이스 호텔(Ace Hotel)에는 셰프 마이클 시마루스티가 이끄는 미쉐린 가이드 추천 비스트로 베스트 걸(Best Girl)이 있다. 단 9개의 방을 갖춘 파이어하우스 호텔(Firehouse Hotel)에서는 스타 셰프 애슐리 아보딜리(Ashley Abodeely)가 만든 특별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 무소 & 프랭크 그릴 _ Yuri Hasegawa    


1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곳들도 다수 있다. 무소 & 프랭크 그릴(Musso & Frank Grill)은 2019년 100주년을 맞이한 스테이크 전문 레스토랑이다. 할리우드에서 가장 오래된 이 레스토랑은 다양한 영화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또한 L.A.는 폴리네시아 문화를 테마로 한 티키 바(Tiki Bar)가 탄생한 곳이기도 하다. L.A.에서 가장 오래된 티키 바인 통가 헛(Tonga Hut)은 1958년 문을 연 이래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 티키 바 통가 헛


동시에 L.A.는 가장 빠르게 변화하는 미식의 도시이기도 하다. 알라모 드래프트하우스 시네마(Alamo Drafthouse Cinema)는 영화를 상영하는 12개의 다이닝 룸뿐 아니라 풀서비스 로비 바도 갖추고 있다. 레스토랑, 베이커리, 상점이 한 곳에 모인 공간 더 매뉴팩토리(The Manufactory)는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를 수상한 셰프 등의 협업으로 탄생한 곳이며, 테크놀로지를 접목한 다이닝 공간 V DTLA도 오픈을 앞두고 있다. 로스앤젤레스관광청_자료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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