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걷기 좋은 여행길 ②

옛 선비들이 정자를 짓고 자연을 벗삼아 풍류를 읊던 길을

이성훈 | 기사입력 2019/09/01 [07:59]

9월 걷기 좋은 여행길 ②

옛 선비들이 정자를 짓고 자연을 벗삼아 풍류를 읊던 길을

이성훈 | 입력 : 2019/09/01 [07:59]

[이트레블뉴스=이성훈 기자] (경남 함양) 선비문화탐방로 01코스, 함양 남덕유산 자락의 화림동 계곡은 함양 8경 중 하나다. 선비문화탐방로 01코스는 화림동 계곡의 수려한 경관을 따라 6km 정도 이어진 길이다. 옛 선비들이 정자를 짓고 자연을 벗삼아 풍류를 읊던 길을 따라가 보는 코스다.

▲ 함양 선비문화탐방로 01코스  


예부터 팔담팔정(8개의 못과 8개 정자)으로 이름났던 화림동 계곡은 현재 거연정, 군자정, 동호정, 농월정 등 7개의 정자가 남아 있다.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고 반석과 정자가 많아 쉬엄쉬엄 걷기 좋다.

▲ 함양 선비문화탐방로 01코스  


코스경로는 거연정~군자정~영귀정~다곡교~동호정~호성마을~모정~람천정~황암사~농월정 이고 거리는 6km, 소요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 걸리고 난이도는 보통이다.

 

▲ 담양 오방길 05코스 누정길    


(전남 담양군) 담양 오방길 05코스 누정길, 무등산 자락의 담양은 정자와 원림(정원이나 공원 숲)과 별서(別墅,농장부근에 한적하게 따로 지은 집)의 땅이다. 정계로 나갔다가 벼슬에서 물러나거나 조선시대를 뒤흔들었던 온갖 당파싸움에서 밀려난 이들이 고향으로 돌아와 곳곳에 정자와 원림을 세우고 자연에 묻혀 여생을 보내던 곳이다.

▲ 담양 오방길 05코스 누정길    


그래서 이곳은 한거와 은둔의 땅이며, 학문과 세상사에 대한 토론과 문학이 꽃핀 땅이기도 하다. 면앙정과 송강정, 명옥헌, 식영정, 소쇄원 등 영산강과 그 지류, 무등산 자락에 흩어져 있는 이들 정자와 원림은 정자문화권을 이뤘고, 여기서 가사문학이 태동했다. 담양 오방길 05코스 누정길은 조선시대 지식인들의 한거와 은둔, 토론의 공간이던 이들 정자와 원림을 거쳐가는 길이다.

▲ 담양 오방길 05코스 누정길  


붉은 배롱나무꽃, 소나무와 대숲의 푸름이 어우러진 이 길은 전체 32km로 하루에 걷기가 벅차다. 따라서 고서면 산덕마을 입구에서 출발해 명옥헌 원림과 광주호, 식영정, 환벽당을 거쳐 소쇄원까지 가는 후반부 코스를 추천한다. 약 7.7km 코스로 원림과 정자를 모두 둘러보며 걸어도 3시간이면 넉넉하다.

▲ 담양 오방길 05코스 누정길    


코스경로는 산덕마을 입구→명옥헌원림→봉황노인정→수남학구당→광주호→식영정→가사문학관→환벽당→광주호 호수생태원→소쇄원 이고 거리는 7.7km,  소요시간은 2시간 30분 정도 걸리고 난이도는 보통이다.

 

▲ 평화누리길 8코스 반구정길  


(경기 파주) 평화누리길 8코스 반구정길, 파주의 평화누리길 8코스 반구정길은 조선 시대를 대표하는 방촌 황희와 율곡 이이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길이다. 황희 선생이 갈매기를 벗삼아 여생을 보냈다는 정자 반구정(伴鷗亭)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평화롭다. 다정한 시골길을 지나 장산전망대에 오르면 탁 트인 북녘 풍경과 마주한다.

▲ 평화누리길 8코스 반구정길  


이이 선생이 제자들과 시를 지었다는 화석정(花石亭)에선 왕을 향한 일화가 전해져오는데 이곳 역시 유유한 임진강을 바라볼 수 있는 곳이다. 율곡습지공원에 이르면 계절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식물들 사이로 천천히 산책하기 좋다. 

 

▲   평화누리길 8코스 반구정길


코스경로는 반구정~임진강역~장산전망대~화석정~율곡습지공원 이고 거리는 13km, 소요시간은 3시간 40분 정도 걸리고 난이도는 보통이다. 이달의 추천길로 선정된 길은 두루누비 에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관광공사_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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