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사람들이 겨울을 특별하게 즐기는 스파 ①

넘실대는 온천수 너머로 펼쳐지는 5성급 알프스 풍경은 보너스

박미경 | 기사입력 2019/02/08 [10:10]

스위스 사람들이 겨울을 특별하게 즐기는 스파 ①

넘실대는 온천수 너머로 펼쳐지는 5성급 알프스 풍경은 보너스

박미경 | 입력 : 2019/02/08 [10:10]

스위스에는 먼지 한 점 없어 골프공이 더 멀리 날아간다는 농담을 즐기는 스위스 사람들에게 겨울을 특별하게 즐기는 방법이 한 가지 있다. 바로 스파다. 특히 알프스에서 즐기는 노천온천은 천상 낙원 자체다. 로마시대부터 치료효과가 뛰어나기로 유명했던 역사적인 온천 마을은 물론, 스위스 각지에 있는 럭셔리 호텔들에서도 독특한 스파 시설과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어, 정통 알파인 스파를 체험해 볼 수 있다.

 

특히 알프스의 파노라마가 전후방으로 펼쳐지는 노천 스파는 스위스 여행의 백미다. 겨울이면 새하얀 눈이 소복하게 내려앉은 알프스 만년설을, 여름이면 초록의 들판 위로 수줍게 피어난 야생화를 바라보며, 몸은 따뜻한 온천물 속에서 노곤노곤해지고, 코끝으로는 알프스의 쨍한 공기를 들이 마시며, 알프스의 대자연이 선사하는 파노라마와 스파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 Engelberg  

 

엥겔베르그(Engelberg)의 이글루 스파, 루체른 근교에 위치한 티틀리스(Titlis) 산 중턱, 트륍제(Trübsee) 호숫가에는 아담한 이글루 마을(Igloo Village)이 있다. 얼어붙은 산정호수와 새하얀 눈으로 뒤덮인 설경이 사방으로 펼쳐진다. 스키 인파가 산을 내려간 뒤에는 산 속에 고요와 정적이 찾아들고, 이와 함께 낭만적인 산 속의 겨울 밤이 시작된다. 평생 단 한 번 있을법한 밤과 산,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다.

 

이글루 빌리지의 이글루 호텔은 최대 6인까지 함께 묵을 수 있는데, 퐁뒤 디너, 따뜻한 티, 환영주, 아침 식사가 제공되고 스노우슈 하이킹같은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어 젊은이들에게 인기다. 이글루 체험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별 빛 가득한 하늘 아래 즐기는 자쿠지다. 몸에서는 따뜻한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하늘에서는 별 빛이 쏟아진다. 싸늘한 코끝 공기가 더 없이 상쾌하다. 다음 날에는 티틀리스로 여행을 떠날 수 있다.

▲ Zermatt_CERVO  


체르마트(Zermatt)의 체르보 마운튼 부띠끄 리조트(Cervo Mountain Boutique Resort), 알프스 한 가운데에 자리한 로맨틱한 5 성급 호텔로 러스틱한 헌팅 롯지와 트렌디한 알파인 롯지 스타일이 디자인적으로 잘 블렌딩 되어 있는 감각적인 리조트로, 스위스 커플들에게 인기가 많고, 웨딩장소로도 자주 선택되는 곳이다. 프라이빗한 스파 시설과 노천 월풀, 크나이프와 각종 마사지를 마터호른(Matterhorn)을 바라보며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샬레 내부에는 낭만적인 벽난로가 설치되어 있다.

 

메인 샬레에는 스타일리쉬한 바와 라운지, 디자인 감각이 물씬 풍기는 스위스 전통 레스토랑과 햇살 가득한 테라스가 마련되어 있다. 알프스식 타파스와 홈메이드 스타일의 요리들, 체르보 플라터 등 맛깔난 미식체험도 즐길 수 있다. 호텔을 나서면 겨울에는 스키장이 펼쳐지고, 여름에는 하이킹 코스가 펼쳐진다. 헬리 스키 예약도 대행해 주고 있어 모험 가득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수넥가(Sunnegga)에서 호텔로 바로 이어지는 엘리베이터가 운행되어, 체르마트 마을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 RigiKaltbad    


리기 칼트바드(Rigi Kaltbad)의 미네랄바드 & 스파 리기 칼트바드(Mineralbad & Spa Rigi Kaltbad), 스파의 역사가 600년이나 되는 리기 칼트바드(Rigi Kaltbad)는 루체른(Luzern) 근교의 온천 마을이다. 리기 산 중턱에 자리한 마을답게, 루체른 호수와 주변의 낭만적인 알프스 파노라마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2012년 7월, 세계적인 스타 건축가, 마리오 보타(Mario Botta)가 이 오랜 온천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새롭게 디자인하였다.

▲ RigiKaltbad  


리기 칼트바드 마을에 있는 예배당 바로 옆에서 흐르는 세 자매 온천(Three Sisters Springs)에서 물을 끌어온다. 이 전설적인 수원은 건강은 물론 미네랄이 풍부해 활력을 되찾아 주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실내 풀장 끝에서는 대형 유리창을 통해 알프스의 파노라마를 한아름 안겨준다. 하이라이트는 크리스탈 스파로, 50m2가 되는 넓이에 흘러넘치는 온천수(35도)에 몸을 담구고 풀 너머로 넘실대는 리기 칼트바드의 광장과 주변의 파노라마를 한 눈에 즐길 수 있다.

▲ Rigi  


리기(Rigi) 산 유청 스파, 야생화로 유명한 산답게, 리기 정상에서 리기 칼트바드(Rigi Kaltbad)까지 이어지는 구간이나, 리기 칼트바드에서 벡기스(Weggis)까지 이어지는 하이킹로에서는 겐티안을 비롯하여 금매화 등 다양한 야생화를 만날 수 있다. 허니문 중에 하이킹 여행을 즐기다 특별한 체험을 하고 싶다면 리기 정상에서 도보로 20분 거리에 있는 치즈 공방, 알프 섀저렌홀츠(Alp Chäserenholz)에서 운영하는 유청 스파를 즐겨보아도 좋다. 치즈를 건저내고 남은 물을 이용한 스파로, 야생화 가득한 들판 위에서 가장 스위스다운 체험을 할 수 있다. 5월부터 8월까지만 이용할 수 있다.

▲ Luzern_VillaHonegg    


루체른(Luzern) 호수 지역의 빌라 호네그(Villa Honegg), 경치 자체가 감탄이다. 루체른 호수 지역의 뷔르겐슈톡(Bürgenstock) 산 위 작은 마을, 엔네트뷔르겐(Ennetbürgen)에 위치한 수페리어 5 성급 호텔, 빌라 호네그의 노천 스파 풀에서는 루체른 호수의 전체가 한 눈에 들어오는데, 저녁 무렵의 오렌지빛 노을이 알프스 파노라마 위로 사뿐히 내려앉으며 로맨틱한 분위기가 몽실몽실 피어오른다. 이보다 더 낭만적인 정취는 없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위스에서 가장 작은 수페리어 5성 호텔로, 감각적인 디자인과 분위기로 낭만 여행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스위스 정부관광청_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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